여덟 단어 - 인생의 본질 찾기

2017. 12. 15. 19:19끄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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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작가가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문학 강의를 8개의 단어로 묶어서 낸 책이다

그래서 크게 8장으로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을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여덟개의 장이 결국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서문에서 돈오점수(頓悟漸修)란 말이 나옵니다. 책이 깨달음을 주고 인생에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담겨있다.


자존 나 자신을 아끼는 것. 말로는 쉽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하고있는 일과 현재 위치, 여기에 만족하는 삶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을 아끼는 사람은 풀빵을 팔아도 행복을 느끼고 아끼지 않는 사람은 100억을 벌어도 불행하다고 느낀다. 이 차이는 결국 자신의 마음에서 온다. 그래서 나오는 말은 메멘토모리, 아모르파티. '죽음을 기억하라'와 '운명을 받아들이라' 결국 행복한 삶을 사는데 돈도 명예도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데에 있다. 이 시대에서, 특히 한국이란 곳에서 우리는 다름은 두려운 마음을 갖게하고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나'란 기준점을 찾고 다른 사람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자기자신을 찾는 삶이 진정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본질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게 무엇인가? 현재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하루하루 새로 생겨나고 지나가는 유행들, 그렇지만 예수의 시대, 공자가 살던 시대부터 전해져 오는게 있다. 회사에 취직하려고 쌓는 스펙같은건 껍데기고 기본적인 생각을 바꾸는게 알맹이이다. 


고전, 시간을 이겨낸 것. 그것은 '사람들의 보편적인 공통점' 그리고 '변하지 않는 무언가'라 할 수 있다. 매일 새로운 것들이 나오고 유행이 바뀌는 시대에 복잡한 사물들의 핵심이 무엇인지 찾기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은 아이디어를 찾는 경험을 말한다. 사물들의 핵심을 보기 위해선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고 한다. 제대로 듣고 제대로 듣는건 힘든 일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그리고 현재 있는 공간, 그 하나하나의 디테일까지 확장해가며 볼줄 알아야 한다. 그 곳에서 다른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한다. 이를 위해선 시간을 들이고, 낯설게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현재 개처럼 산다는 말로 시작한다. 개는 밥을 먹고, 주인을 핥는 지금 하는일에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에 집중하게 되면 행복이 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원형의 삶이라고 보면 사람은 미래를 그리고 내일을 걱정하는 직선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에 저자가 하는 말은 "save the moment, carpe diem!" '순간을 잡아라, 현재를 즐겨라' 라는 말이다.사람들이 더 불안과 고통을 느끼는 것은 마음이 현재에 있지 않고 미래에 살기 때문이다. 오지않은 일들을 걱정하고 선택을 망설이면 힘들어지는 것이다. 언제나 옳은 선택은 없다.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때문에 자신의 선택을 옳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자신의 현재에 무엇이 최선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삶은 결국 현재 살아가는 순간들의 합이다. 지나가는 순간들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권위 문턱증후군, 선입견 때문에 감투 앞에서 위압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외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특히 심하다고 한다. 기득권 세력은 고분고분 말을 듣는걸 원하기 때문에 위압적인 말투와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다. 마음에 공포감과 복종심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무조건적인 복종을 피하고 아닌건 아니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소통 소통이 잘 된다는게 무엇일까? 서로의 마음을 맞추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통이 잘 안되면 서로 이해하기 힘들고 독단적으로 행동해야 할것이다. 상대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하고싶은 말만 하지 않는다면 소통이 쉬워질 것이다.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인생 인생은 위의 파트들을 종합하여 마무리하는 장이다. 결국 인생은 전인 미답의 길이고 알 수 없다고 시작한다. 현재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또한 너무 얽매여서도 안된다고 한다. 묘협스님의 '보왕삼매론'을 소개하는데 내용은 이렇다.

1.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2. 세상살이에 고난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3. 마음공부 하는데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마라. 

4. 수행하는데 마(魔) 없기를 바라지 마라. 

5. 일을 도모함에 있어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마라. 

6. 정을 나누되(친구를 사귀되) 나에게 이롭기를 바라지 마라. 

7. 다른 사람이 순종하고 거스르지 않기를 바라지 마라. 

8. 덕을 베풀되 보답을 바라지 마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마라. 

10. 억울함을 당하여 거듭거듭 밝히려고 하지 마라.


여기서 하고싶은 말은 인생은 뜻대로 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의 자존에서 한말처럼 운명을 받아들여라와 같은 맥락을 지닌다.

위의 일들에 처했을 때에도 능히 이겨내야 경지에 이르를 수 있다고 한다. 


인생에 최선을 다해야지만 자신에게 기회가 있을 때 잡을 수 있다. 인생은 노력과 재능도 있지만 운때가 있어서 자신을 갈고 닦으며 준비를 해야한다. 최선을 다하면서도 꼭 잘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자신이 자존을 쌓고 현재를 열심히 산다면 결국 남들이 알아줄 날이 오지않을까? 인생을 마라톤으로 보자면 뒤쳐질수도, 앞설수도 있는데 진정한 의미는 완주에 있다. 최선을 다하되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그럼 진정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다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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